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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피로 쌓인 증시, 대형주 위주 차익실현을”
21일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금융주 실적악화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211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전일대비 9.03포인트 하락한 2106.6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쌓여 있는 만큼 대형주 위주의 선별적인 차익실현을 하고 상승세를 탄 종목 위주의 단기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유홍원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짧은 조정 후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며 상승 추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태세지만 단기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이 엿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승 시 마다 현금 비중을 높여주는 전략도 필요한 구간이라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유 차장은 이어 “지수에 베팅하기 보다는 실적 호전 및 가격 메리트 있는 종목 중심의 접근 권고하며, 단기 급등한 주요 종목들도 이격 조정 과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기전자 주도로 신고가 경신 지속하고 모멘텀 강화가 돋보인 반도체섹터의 시세 연속성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는 반면 차별화장세의 피해주도 속출하고 있다”며 “추가상승 가능성 열어두되 대형주는 점진적이고 선별적인 차익실현을, 매수 접근은 시세 강화 및 유지형 종목에 국한한 종목별 단기 대응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고점 경신 후 처음으로 60일 이동평균선(60DMA)에 접근하는 종목은 단기 매수관점에서 접근해보자”며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SK(003600)에서 지난연말 자동차나 화학주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원랜드(035250), 롯데제과(004990), 삼성정밀화학(004000), 동국제강(001230), 태평양(002790), 풍산(103140) 등에서도 관련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지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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