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에서 네덜란드계 ING은행과 ‘1억3000만 유로(원화환산 기준 약 1900억원) 외화차입 서명식’을 가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외화차입으로 광주은행은 외화유동성 확보와 리스크관리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은 광주ㆍ전남 수출입 기업 외화자금 지원에 충당하게 된다. ING은행의 순수 신용제공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광주은행의 위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송기진 행장은 19일(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해 인도차이나은행과 ‘국제금융 및 외환업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은행과 인도차이나은행은 두 은행간 상호 코레스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송금, 신용장 통지 업무와 같은 무역결제를 포함해 국제자금 결제업무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송 행장은 또 현지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코라오그룹의 녹색산업단지 코라오팜(신대체에너지 개발농장)사무소와 오토시티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으며, 라오스 재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라오스 현지기업과 한국금융기관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9년 7월 ‘녹색금융 경영선포식’과 함께 ‘녹색금융추진사무국’을 신설한 광주은행은 각종 녹색금융 사업 전개와 ‘하이그린솔라론’, ‘KJB그린론’, ‘그린스타트예금’ 등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 태양열산업과 풍력산업 등이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선진 녹색산업 단지를 탐방하고 전남지역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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