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삿상에 올릴 과일은 5일전, 명태는 설에 최대한 임박해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발표한 ‘설 제수용품 구매적기’ 정보에 따르면 사과·배 등 과일류는 설 5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했고, 시금치·대파는 가격과 신선도를 감안해 5일전이 구매적기로 나타났다.
쇠고기도 5일전, 명태는 설에 최대한 임박해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배추·무는 금년의 경우 산지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커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2~3일전 구입이 적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aT가 최근 3년간 주요 제수용품의 설 직전 19일간의 도ㆍ소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한편, 설을 2주 앞둔 19일 현재 전국 12개 도시(15개 재래시장,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2개 설 제수용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구입비용이 20만3729원으로 대형유통업체의 28만3266원보다 약 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수요가 늘고 있는 쇠고기·사과·배·조기 등의 가격이 상승했으나 정부의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발표된 설 제수용품 가격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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