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정보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품 가격(18일 현재)을 토대로 4인 가족의 차례상을 차리는 데 22만7000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작년 비슷한 시기의 18만9000원보다 20%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경동시장에서 팔리는 사과는 제수용 대(大)과 반입이 줄어 1개당 3000원에서 5000원으로 66.7% 올랐고, 곶감은 10개에 80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추는 1되에 5000원에서 6000원으로 뛰었다. 무는 1개당 1500원으로 작년 대비 50% 올랐으며, 배추는 1포기당 5000원으로 66.7%, 대파는 1단에 3000원으로 100% 올랐다.
롯데주류는 2010년 추석을 앞두고 14일 오전 서울 남대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추석을 앞두고 마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례문화와 명절풍습을 배우고 체험해 보는 '백화수복과 함께하는 전통 차례상 배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
한우 양지 국거리(A1+)는 600g당 2만2000원으로 10%, 산적용 우둔 1등급은 600g당 2만3000원으로 15% 올랐으며 돼지고기도 육전용 앞다리살 600g이 5000원으로 11% 올랐다. 제수용으로 쓰이는 국내산 고사리와 도라지는 각각 400g에 6000원으로 20%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기는 상품(25㎝) 기준 3마리당 1만2000원으로 작년과 같았고 떡국용 떡도 1㎏당 3000원으로 보합세였다.
한국물가정보는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24.1% 가량 돈을 적게 들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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