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목표전환 ‘스폿랩(Spot Wrap)’ 판매를 금지하면서 대형 증권주(株)들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반사익을 톡톡히 누리고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7분 현재 미래에셋증권(037620) 주가는 4.14% 급등하고 있다.
랩 시장 규제로 주식형 펀드에 강점이 있는 미래에셋 측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증권은 6.18% 내린 8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9만7천100원으로 오르며 10만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단기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스폿랩 규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계열사로 둔 한국금융지주(071050)도 4.37% 급락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04% 내리고 있고 NH투자증권(-0.95%), 대신증권(-0.59%), 키움증권(-2.64%), 현대증권(-0.32%) 등도 일제히 약세다.
증권업종 지수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