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8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3335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주당 250원의 배당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0년도 결산재무제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 1.07%, 연체대출 채권 비율 0.5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관련 지표인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율(ROE)은 각각 1.09%, 14.23%로 전년대비 0.24%p, 2.01%p 증가해 은행권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금융지주회사인 (주)BS 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도 승인했다. (주)BS금융지주는 (주)부산은행, (주)BS투자증권, BS캐피탈(주), 부산신용정보(주) 등 4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부산은행은 조만간 IT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해 그룹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임시 주총에서 김성호 행복재단 이사장과 김우석 예일회계법인 회장, 이종수 한성대 교수, 김종화 덕성여대 교수 등 4명이 BS금융지주의 초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비상임이사에는 채정병 롯데쇼핑 부사장, 상임이사에는 성세환 부산은행 부행장, 초대 대표이사 회장에는 현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이 선임됐다.
부산은행은 오는 3월 8일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