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특화단지 50곳 조성
친환경 농업 육성 사업에 앞으로 5년간 총 4조4607억원이 투입된다. 유기농 특화단지 50개가 조성되고 현재 5% 수준인 친환경농산물의 재배면적이 12%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거, 5년마다 수립되어온 중장기 농업발전 계획의 3회차다.
이번 계획은 ▷ 친환경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익성 유지 등을 통해 생산자를 ‘잘살게’하고 ▷소비자 가치 증진을 통해 소비자를 ‘행복하게’하고 ▷ 환경친화적인 농업자원 관리를 통해 자연을 ‘건강하게’한다는 3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추어 ‘친환경농식품 및 연관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친환경농업지구, 광역친환경단지 등 친환경 농업의 생산 기반이 조성된다. 2015년까지 50개의 유기농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10a당 110만원 선인 유기농 쌀 생산비를 88만원 수준으로 20% 절감하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이 구축된다.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문판매장이 5000개로 늘어나고, 현재 5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생협의 고정소비층도 100만명으로 확대한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