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에 각 상장사의 ‘통 큰’ 실적은 바로 ‘통 큰’ 주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 2010년 4분기 국내 상장사 중 통 큰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종목은 어딜까.
대우, 동양, 우리, 현대, IBK투자증권(가나다라 순) 등에 의뢰해 각 사의 유니버스(분석 대상종목)에 포함돼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4분기 대비 2010년 4분기 때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장사를 조사해 봤다.
대우증권은 코스피 종목 중 한진해운(117930)이 매출액이 무려 1294%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011070) 역시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29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매출액 43%, 영업이익 29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이 코스피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대한항공(003490), 삼영전자(005680), KT(030200), 하나금융지주(086790), IB스포츠(011420), S-Oil(01095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S&T대우(064960), 기업은행(024110), 삼성전자(005930), 케이씨텍(029460) 등이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모두투어(080160)가 매출액 90%, 영업이익은 무려 8163%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039130) 역시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63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가온미디어(078890), 하나마이크론(067310), 넥스턴(089140) 등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373%, 396%, 336% 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코스피 종목 중 매출액 증가 상위 종목으로 케이씨텍(029460), 글로비스(086280), LG유플러스(032640), 하이닉스(000660), 영원무역(111770) 등을, 코스닥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하나투어, 네오위즈게임즈(09566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개사로는 코스피 종목 중 세아베스(001430), 동부제철(016380), 대한항공, 성신양회(004980), 삼성SDI를,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하나투어, 주성엔지니어링, SBS콘텐츠허브(046140), 서울반도체, 다음(035720) 등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코스피 시장에서는 일진디스플(020760), 화승알앤에이(013520), 신성홀딩스(011930), 광전자(017900), 신성ENG(104110) 등을, 코스닥 종목에서는 에스앤더블류(103230), 로체시스템즈(071280), CU전자(056340), 휴맥스(115160), 나노트로닉스(010670) 등이 2009년 4분기 대비 2010년 4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의 경우 코스피 종목은 다른 대형사와 비슷했지만, 코스닥 종목의 경우 아토(0305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역시 코스피 종목 중에는 동양기전(013570), LG하우시스(108670), 락앤락(115390)을, 코스닥 종목에서는 진성티이씨(036890), 이노와이어(073490) 등을 꼽았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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