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한파 영향으로 ‘KBS 9시 뉴스’의 시청률이 최근 들어 급상승했다.
평소 10%대 중후반이던 뉴스 시청률은 20%를 넘어, 지난 17일에는 2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시청률조사회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17일 시청률 조사 집계 결과, ‘KBS 9시 뉴스’는 23.5%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24.3%를 기록했다.
이는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밤 10시대 월화 드라마들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얼어붙은 한반도 종일 맹추위로 덜덜’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시작으로, ‘수도관 동파사고’, ‘상수도 계량기 10년 만에 최다 동파’, ‘재래시장ㆍ노점상, 한파에 손님 ‘뚝’’ 등 한파 관련 뉴스가 10건 이상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월화극 중에서는 KBS2 ‘드림하이’가 15.5%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MBC ‘역전의 여왕’과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각각 14.7%를 기록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