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취업한파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매달 100명을 취업시킬 방침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취업정보은행 원장(장병구)을 새로 위촉하고 찾아가는 취업 상담실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 취업난 해소를 위한 구 행정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구 취업정보은행은 전문 직업상담사를 포함한 구청직원으로 2개반 9명의 ‘구인업체 신규 개척단’을 조직, 관내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구인수요 등을 상담, 인력을 알선하는 구인개척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소재한 종사자 5인 이상 1200여개 사업체에 일자리창출과 구민채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한문을 1월부터 발송할 계획이다.
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취업 상담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해 구직자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밀착형 상담서비스 형태로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은 직업에 대한 정보부족과 경력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노인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매주 수요일 오후 청파동, 한강로동, 이태원2동, 보광동 주민센터를 순회하여 지난 2010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및 구민 우선 채용 등에 참가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취업 박람회 참여, 채용 실적, 구인 공고, 채용 기간, 지방세 성실 납부, 시책 사업 참여 및 사회적 기여 등의 평가 항목과 일자리 참여, 세정기여, 구정기여 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평가표에 의한 합계점수가 60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참여한 우수기업에게는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2억원 이내로 지원되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 융자 대상업체 선정시 가점을 적용하고, 국세를 제외한 지방세 세무조사기간을 3년 면제해주는 등(단 취득액 20억원 이상의 부동산 취득시 제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구청, 직속기관, 기타 산하 기관 등의 인력 채용시에는 용산구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사업 부서에서 공사 등 계약 발주시 사업주가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가급적 용산구민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연 1200명 이상의 구민들이 일하고 싶을 때 취직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찾아오는 구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청 취업정보은행은 수신자부담전화 080-019-1919를 운영하는 등 구민 취업 및 채용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biz>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