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 지원을 위해 자체 보유한 농기계은행사업용 트랙터 800대를 긴급 투입한다.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에 농협이 보유한 로우더가 부착된 트랙터와 현장책임자가 함께 지원됨에 따라 파손된 철골조와 비닐 제거 등의 복구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경북, 전남·북, 제주지역의 피해농가의 신청을 받아 수요를 파악한 후 해당지역의 농기계은행에 작업지시를 내려 피해 농가의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가 집중된 경북 포항과 전남 영암, 나주, 함평에 트랙터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협은 임직원과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를 폭설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등 복구인력을 최대한 지원하여 제설작업과 파손시설 정비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협관계자는 “계속되는 한파로 폭설 피해농가의 복구가 늦어지는 시점에 농협의 농기계은행용 트랙터 투입과 농협임직원 및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의 인력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