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이 중국 주요 도시에서 본격적인 수출판로 확대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7일 17일 대련에서 중국 최대의 백화점 유통업체 대상그룹(大商集團)과 한국 농식품 판매확대 MOU를 체결했다.
이어 18일에는 북경에서 화북지역 최대 소매유통기업인 WU-Mart그룹(北京物美商業集團) 및 전국도매시장연합회(全國省市農貿中心聯合會)와 각각 MOU를 체결한다.
대상그룹은 50개 거점도시에 백화점, 편의점 등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WU-Mart그룹은 중국 소매유통 10위권 업체로 대형슈퍼마켓, 편의점 등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대도시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 판촉활동을 정례화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유망상품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전국도매시장연합회는 중국 상무부 산하기구로 농산물유통연구소, 도매시장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중국 전역의 주요 도매시장 및 도매상 관리, 통계 및 DB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 농산물 유통과 관련된 각종 정보 제공, 주요 도매상 소개 등 한국 농식품 유통을 위해 aT와 협력하기로 했다.
하영제 aT 사장은 “중국시장은 현재 우리 농식품 2위 수출시장이지만 식품소비 성장률이 높아 향후 최대 수출시장으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수출주력품목 시장확대 및 유망상품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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