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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글러브’ 4관왕 '소셜 네트워크', 아카데미도?
지난 한 해 영화계를 강타한 것도 IT업계를 강타한 것은 모두 하나다. 바로 ’페이스북’, ’쿨함’이 미학인 이 SNS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할리우드로 뛰어들었다.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페이스북, 이 회사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소셜 네트워크’는 전세계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영화 밖에서도 페이스북이 일군 결과는 실로 엄청났다.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 록밴드 U2의 보노는 페이스북에 투자해 무려 1억3000만파운드(약 23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5%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노의 지분 가치는 무려 4억8500만파운드(약 8560억원)로 급등했다. 기업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페이스북이다. 현실에서의 선전, 다시 영화로 이어진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제68회 골든글로브상 4관왕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오리지널스코어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것. 이미 각종 시상식을 휩쓸어왔던 ’소셜 네트워크’는 이번 골든 글로브에서 입지를 재확인하며 유력한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 네트워크’가 4개 부문을 휩쓸 때,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킹스 스피치’는 하나의 트로피만을 거머쥐게 됐다. 이 영화는 영국 왕자의 연설 공포증 치료 과정을 담았다.

영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이 받았다. 영화 코미디 뮤지컬 부문에서는 레즈비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에브리바디 올라잇’(원제 The Kids Are All Right)으로 아네트 베닝이 여우중연상을 받았고, 폴 지아매티는 ‘바니스 비전’으로 이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 ‘파이터’(원제 The Fighter)의 크리스천 베일과 멜리사 레오는 각각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다음은 주요부문 수상내역.

■ 영화 부문 
▶드라마 작품상: 소셜 네트워크 ▶남우주연상: 콜린 퍼스(킹스 스피치) ▶여우주연상: 나탈리 포트먼(블랙 스완)▶코미디·뮤지컬 작품상: 에브리바디 올라잇 ▶코미디·뮤지컬 남우주연상: 폴 지아매티(바니스 비전) ▶코미디·뮤지컬 여우주연상: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 ▶남우조연상: 크리스천 베일(파이터) ▶여우조연상: 멜리사 리오(파이터) ▶애니메이션상: 토이스토리 3 ▶감독상: 데이비드 핀처(소셜 네트워크) ▶외국어영화상: 인 어 베터 월드 ▶각본상: 애런 소킨(소셜 네트워크) ▶오리지널 스코어: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소셜 네트워크) ▶오리지널 송: 유 해븐 신 더 라스트 오브 미(버레스크)
■ TV 부문 
▶ 드라마 시리즈: 보드워크 엠파이어 ▶남우주연상(드라마): 스티브 부세미(보드워크 엠파이어) ▶ 여우주연상(드라마): 케이티 사갈(선즈 오브 아나키) ▶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 글리 ▶ 남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 짐 파슨스(빅뱅이론) ▶ 여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 로라 리니(더 빅 씨) ▶ 미니시리즈·TV영화: 카를로스 ▶ 남우주연상(미니시리즈·TV영화): 알 파치노(유 돈 노 잭) ▶ 여우주연상(미니시리즈·TV영화): 클레어 데인즈(템플 그랜딘) ▶ 남우조연상(시리즈·미니시리즈·TV영화): 크리스 콜퍼(글리) ▶여우조연상(시리즈·미니시리즈·TV영화): 제인 린치(글리)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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