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세계적 대안투자회사인 영국의 맨 인베스트먼트(Man Investment)와 제휴한 재 간접 헤지펀드 상품을 첫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사모형으로 1월 17일 설정되며, 전세계 모든 선물시장을 활용한 ‘CTA전략’과, 각국의 경제정책 및 거시경제 지표를 고려한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에 재투자한다.
맨 인베스트먼트는 전세계적으로 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안투자 전문운용사로, 삼성증권과 지난해 3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삼성증권은 AI(Alternative Investment, 대안투자)팀 신설 등 9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첫번째 상품을 출시했다.
정진균 삼성증권 AI팀장은 “헤지펀드의 주투자 목적은 주가하락, 금리상승 등 시장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낮은 변동성으로 예금 금리의 2배~3배를 추구하는 것이다. 최근 랩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서 확인 되었듯이, 글로벌 헤지펀드가 새로운 투자수단을 찾는 고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향후에도 주식, 채권, 상품, 외환시장 등에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면서 시장 방향성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헤지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 헤지펀드 등 선진국형 대안 상품 시장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헤지펀드를 전담하는 AI(Alternative Investment) TF를 신설했고, 올해 팀으로 승격시켰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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