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조선과 증권,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고가 종목도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9시40분 기준 STX조선해양이 지난 주말보다 5.33% 오른 3만16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중공업(1.93%)과 대우조선해양(2.76%) 등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옥효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수주 전망은 회사 목표치보다 더 밝을 전망”이라며 “연간 수주액을 반영해 현대중공업 65만원, 삼성중공업 5만6000원, 대우조선해양 4만9000원 등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남기업(9.75%)과 한일건설(8.71%) 동부건설(4.07%) 현대건설(2.83%) 대림산업(2.62%) 등 건설주도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시 상승세에 증권주들도 신고가 랠리에 참여 중이다. 키움증권이 지난 주말보다 2.24%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증권과 HMC투자증권도 신고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