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업종의 많은 종목들을 추천했다. 특히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ㆍ항공 및 소비 관련 종목, 지난 주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주들에 대한 추천이 눈에 띄었다.
한양증권은 KB금융(105560)에 대해 “전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센티멘트가 형성된 가운데 국민연금의 금융자본 분류 등으로 자사주 매각 가능성 높아진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타행대비 높은 대출 증가율과 안정적 NIM(순이자마진) 유지, 대손율 하락 추이 지속 및 선제적 적립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부담 감소, 중국 등 글로벌 각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 등을 근거로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주들도 많이 추천돼 눈길을 끈다.
대우증권은 “35~70톤 규모의 중대형 사이즈를 연 4000대 생산할 수 있는 군산공장(투자비 850억원) 완공으로 중대형 굴삭기 중국 공략 가속화 기대된다”며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발전부문의 대형 수주 등으로 인한 안정적 성장, 사우디 담수플랜트 등 대형공사 착수로 인한 산업부문 매출 반등 가능성, 손자회사인 DII(구 밥캣)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손익 부담 감소 등을 근거로 두산중공업(034020)을 추천했다.
코스닥에선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이 많이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국적 항공사의 대형 항공기 신규 도입과 저가 외항사 진입,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증가 등으로 공급이 개선되고, 전년대비 증가한 연휴ㆍ공휴일수(116일),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2011년 1월과 2월 패키지 예약 증감률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1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구정 설 연휴일수가 전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의 강도가 클 것”이라며 모두투어(080160)를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CJ오쇼핑(035760)에 대해 “동방CJ와 천천CJ 등 중국 자회사들의 성장이 CJ오쇼핑의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