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인도와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호주와 1-1로 비긴 한국(1승1무ㆍ승점4)은 현재 호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다. 두 경기에서 호주는 5득점 1실점, 한국은 3득점 2실점했다. 인도에 대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호주가 바레인과 비기면 금상첨화다. 조광래 감독은 인도전에 베스트11을 선발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8강에서 맞설 D조에서는 이란이 일찌감치 2승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상태. 20일 오전에 열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라크(1승1패), 북한(1무1패), 아랍에미리트(1무1패) 모두 8강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각 조에서의 현재 위치에 따르면 한국은 D조 1위 이란과 만날 가능성이 짙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서로에게 껄끄러운 상대. 한국에게는 역대 4강 길목에서 번번이 한국을 괴롭혀온 게 이란이다. 북한이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꺾어 조 2위에 오르고 한국이 인도전 대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면 8강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임희윤 기자@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