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300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키로 했다.
이마트는 특히 추석 성수품 70개에 대해선 지난 추석 때보다 최대 25.7% 가량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구제역 이후 물량이 달리고 있는 ‘한우 혼합 2호’의 경우 10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내렸다. ‘사조 정성 17호’도 2만49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인하했다.
이미트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수급에 어려움은 있지만, 미리 물량을 확보해 이마트 축산가공센터에서 직접 가공해 중간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최근 폭설과 원재료 상승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기품목 ‘상주 곶감 골드’와 ‘맛깔스런 사과골드’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은 작년 추석 선물세트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협력업체와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물량 확보에 성공한 35개 선물세트를 새로 구성해 설 선물 공급량을 맞추도록 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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