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축구 감독들이 오는 2월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레게아’(LEGEA)를 방문해 추가 후원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이 방송은 레게아의 로렌조 그리말디 홍보ㆍ후원 담당자를 인용, “2월쯤 북한의 축구팀 감독들이 이탈리아에 있는 레게아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북한 대표팀의 선전으로 매출 효과를 본 레게아 측은 이들과 만나 추가사업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렌조씨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이후 북한 대표팀 유니폼을 2000벌 이상 판매했다”면서 “영국과 스페인에서 상품 주문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북한 축구대표팀 유니폼 매출은 100만유로(약 15억원)에 이른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용품 업체인 레게아는 지난해 북한 대표팀과 4년간 490만달러(약 60억원) 상당의 후원계약을 맺었으며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에도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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