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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ot>코코 급락, 개미들 “이게 웬 날벼락”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끈 종목은 코코(039530)였다.

코코는 지난달 17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최종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연일 폭등했었다.

12월16일 종가 기준 주당 3465원이었던 코코의 주가는 이달 10일 1만6100원까지 올랐다. 한달도 안된 기간 동안 주가가 364%나 급등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코코 주식을 가장 많은 20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코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는 공시를 낸 이후 주가는 하향 반전, 4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네이버 아이디 ‘주식하다가 조진남’이란 개인 투자자는 “이젠 다시는 주식에 손 안댈 테니까 제발 내돈 좀 돌려달라. 친구놈 말 믿고 동생 돈까지 2000만원 더 빌려 넣었는데 우리 마누라 알면 난 사망”이라며 푸념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은 이르다며 더 큰 수익을 기대해보자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아이디 ‘seosh102320’는 “(코코는) 어차피 가는 주식이다. 미국상장을 뚫어버리는 튼실한 기업이다. 적자회사라고 하는데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사는 현명한 투자자”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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