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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과 만난 스마트폰
감쪽같은 ‘짝퉁’ 제품들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국이 명품 벨트와 휴대전화가 결합된 이색상품을 선보였다. 이름하여‘루이비통 벨트 휴대전화’. 물론 이 제품 역시 루이비통 매장에서 팔지 않는 ‘짝퉁’ 제품이다. 그럼에도 아이디어 만큼은 ‘명품’ 부럽지 않다.

이 제품에선 휴대전화가 벨트의 버클 역할을 한다. 평소 휴대전화를 쓰지 않을 때는 벨트의 고급스런 버클장식이 되고, 전화로 사용할 때는 언제든 벨트에서 분리해 사용하면 된다. 물론 이 휴대전화는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헤드셋을 이용하면 벨트에서 전화를 분리하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다.

이 버클 휴대전화는 벨트와 어울리는 금빛으로 도금됐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내장 카메라, 듀얼 SIM 카드와 영상·음성을 저장할 수 있는 TF메모리카드를 탑재했다. 뒷면에도 카메라 달려있어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벨트에 장착한 채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받기 위해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간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있다. 용변이 매우 급한 상황이라면 바지를 벗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 제품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인지 일반인이 시험 삼아 만들어 본 제품인 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은 얼마 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도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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