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정원식)은 14일 오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9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박승정(57ㆍ사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박 원장은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작은 관) 삽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박 원장은 연구활동에 매진하는 훌륭한 의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제고 기여해 대한민국 대표 의학자로서 대한의학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됐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러 사람들의 사표가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사를 선정, 그 공로와 업적을 널리 알려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는 데 그 뜻이 있으며 격년제로 시상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 원장을 비롯해 정원식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최상후ㆍ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김일섭 유한학원 이사장과 변웅전ㆍ전혜숙 의원 등 정ㆍ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