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중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항당뇨 약재는 50여가지가 있다. 이 중 동의보감에서는 옥천원이라는 처방으로 8가지 한약재를 선별해 소갈증(당뇨) 증상 개선제로 소개하고 있다.
옥천원은 괄루근ㆍ오매ㆍ황기ㆍ맥문동ㆍ복령 등을 이상적으로 배합해 소갈증 해소, 혈당강하 및 혈당관리 기능에 효과가 있다는 게 정우신약측 설명.
주요 성분인 괄루근이나 오매의 경우 혈당강하 효과를 검증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오매 추출물의 경우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작용을 해 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버섯류 한약재인 복령도 항당뇨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나 맥문동은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나 베타시토스테롤(B-sitosterol) 같은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세포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신약 측은 “옥천원의 순수 생약처방에는 혈당만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다른 합병증까지도 고려한 비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