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현재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14일 오전 mbn 방송에 출연해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할 때 (유류세 인하가 아닌) 주유소 간 가격 경쟁 촉진과 석유 가격 체계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민물가 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부처별 서민물가 안정 종합대책 시행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재정부는 공공요금,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요금, 지식경제부는 에너지 가격,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등록금 등에 대한 방안을 각각 재점검했다.
정부는 설 연휴와 이상한파, 원자재가 인상 등과 맞물려 신선식품, 생필품 가격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보고 선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경제부처 장ㆍ차관이 순차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부처별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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