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영화배우 콜린 퍼스(51)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자신의 별을 등재했다.
콜린 퍼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헌액식에서 역대 스타들 중 242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콜린 퍼스는 특히 최근작인 ‘킹스 스피치’에서 말더듬증을 앓는 영국왕 조지 6세로 출연해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으며 16일 열리는 제68회 골든글로브상과 2월 예정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킹스 스피치’는 골든글로브상에서 올해 최다인 7개 부문 후보로 선정되며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6개 부문 후보작인 ‘소셜 네트워크’와 최고 영예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콜린 퍼스는 영국의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관록의 중견 배우로 지난 2000년대 초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르네 젤위거의 연인 역할과 ‘러브 액츄얼리’ 등 흥행작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