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4.2 버전이 나온 직후 다음 버전 출시 일정에 대한 추측 만이 무성했다. 당초 12월 중순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늦어졌다. 지난 iOS 4.2버전 공개 당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내장된 애플 앱에 한해 에어플레이 비디오를 지원하는 것에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iOS 4.3 베타 버전에서는 앱 또는 웹 사이트에서 애플 TV로 영상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애플 TV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베타버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버전에서 ‘퍼스널 핫스팟(personal hotspot)’ 기능은 확실히 제공될 전망이다. 퍼스널 핫스팟은 아이폰4의 3G접속을 와이파이(Wi-Fi)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최대 5대의 와이파이 지원 기기를 접속할 수 있다. 버라이즌에서 출시할 아이폰4에는 퍼스널 핫스팟이 가능한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팟터치에서도 새로운 페이스타임(화상통화) 아이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 |
특히 아이패드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패드의 사이드 스위치가 다시 ’오리엔테이션 락(orientation lock, 가로 또는 세로 화면을 고정)’ 기능으로 복구될 전망이다. 애플 전문 블로그 ‘9to5 Mac’은 아이패드가 풀스크린 아이애드(iAd) 배너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패드의 멀티터치 및 멀티태스킹 동작도 추가된다. 네 다섯 손가락으로 핀치(화면을 집어 줄이는 것) 하면 홈으로 돌아가거나, 화면을 위로 끌어올리면 멀티태스킹 바가 보이고, 화면을 옆으로 쓸면 실행 중인 다른 앱으로 넘어가는 등 보다 편리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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