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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다시 뛴다>GS건설...성장ㆍ내실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
GS건설(사장 허명수)에게 2011년은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지속 성장체제로 본격전환하는 원년이다. 해외사업 및 신성장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미래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안으로 내실도 다져 초일류기업 DNA를 갖추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경영방침을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으로 정했다. 조속한 성과확보를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 ▷선진 안전관리 ▷신성장 체제 구축 ▷내실경영의 고도화 등 4가지 중점 추진과제도 확립했다.

▶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도약 박차= GS건설은 2011년 ‘글로벌 톱티어(선두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올해 해외수주목표액은 약 8조 5000억~9조원대로 공격적으로 잡았다. 전년대비 30%이상 늘렸다. 우선 영업, 가격, 기술 경쟁력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력 및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부분에서 대대적으로 역량강화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발판으로 해외수주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동시에 해외사업의 지역 거점 강화를 도모하고, 현지화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미 전사 해외영업 지원조직을 확대ㆍ개편하는 등 기초작업은 마쳤다.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플랜트사업부문 내에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할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신기술 확보를 위한 플랜트원천기술팀도 새롭게 꾸렸다. 환경사업본부는 영업과 수행업무를 분리, 각각 전담자를 배치했다.

올해의 승부처로 GS건설은 국내 건설업체의 수주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 등 산유국을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도 신흥국이 기반시설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건부문으로도 보폭을 넓힌다.


▶외형성장 만큼 내실 다진다= GS건설은 ‘내실경영 고도화’ 기조를 올해 경영전략 핵심축 중 하나로 삼았다. 앞서 지난해 말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을 염두한 대비전략을 짰다. 주택사업부문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정비사업관리팀을 새로 꾸리고 수주전략 및 주요 이슈 관리, 정비사업 일정관리 등을 맡기기로 했다. 주택 PM팀, 주택BS팀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설된 RM조직도 ‘기초체력 다지기’ 작업의 일환이다. 외부적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사적 예방활동을 담당하는 게 RM조직의 역할이다. 이렇듯 탄탄하게 구축된 체재 위에 올 한해 실질적인 투자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기본과 원칙의 준수’라는 기조 하에 ‘중대재해 0(제로)’에 도전하는 등 기초영역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 단합과 결속 강화작업도 병행된다. 특히 허명수 GS건설 사장의 ‘현장중심경영’이 신묘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 초 시무식에서 허 사장은 “현장은 회사 성과창출의 핵심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업무에 임해주고, 본사 임직원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강조해 현장의 중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새해벽두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현지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현장경영을 펼친 것도 이 같은 흐름에서다. 

▶국내 주택 시장, 명성 공고화 = GS건설은 주무대인 국내 주택시장에서 톱그룹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올 한해 공덕자이, 도림16구역, 왕십리 2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의 굵직한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화성, 대전, 울산 등지에서 약 8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을 위주로 사업계획이 짜여져 있어 분양 호실적이 기대된다. 또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가격경쟁력까지 두루 겸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소형주택 시장도 출사표를 던진다. 이미 지난해 개발 완료한 소형주택, 임대주택 등 다양한 신평면은 특허출원한 상태. 이를 기반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새로운 상품과 사업방식을 발굴, 그 저력을 소형주택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각오다. GS건설은 조만간 소형주택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친환경 미래주택도 여전히 주력프로젝트다.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주택 ‘그린스마트자이’ 진화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태양광 발전설비, 연료전지, 세대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 기술 등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공급 아파트에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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