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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디바’ 지니, 가수에서 디자이너로...’프런코 3’ 도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판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온스타일, 이하 프런코)’의 도전자 15명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낯익은 한 사람이 눈에 띄고 있다. 바로 원조 걸그룹 디바의 지니다.

지난 1997년 채리나 비키 지니로 출발해 ’왜 불러’ ’고리’ ’UP & DOWN’ 등 무수한 히트곡을 냈던 3인조 힙합 걸그룹 디바의 지니가 이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수 고 김성재의 백업 댄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지니(본명 김진)는 연예활동 중에도 패션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지난 2008년에는 세계적 디자인 명문그쿨인 미국 뉴욕의 FIT에서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원이다.

김진은 지난 시즌2에도 지원하고 싶었으나,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도전하기 위해 지난 1년여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뒤 이번 시즌3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뉴욕 FIT 학교 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런코’ 도전을 위한 눈물겨운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8월 치러진 실기 예선에서는 5시간안에 디자인부터 의상제작까지 완벽하게 해낸 것은 물론, 완성작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한다.

김진의 도전 소식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스타일i.com의 게시판과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에는 “개성있는 인기가수였는데 디자이너로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동명이인 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디바’의 김진이라니 놀랍다” 등 기대를 담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진은 프로그램의 도전에 “다른 도전자들이 연예인이라 본선에 출전했다는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지난 2년여동안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쌓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꼭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는 포부를 전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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