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잘생겼다’는 말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이 칭찬이 되는 시대에 돌입한지는 이미 오래다. 일반인이건 연예인이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안’ 외모에 대한 갈망은 어느 누구 하나 부족하지 않다.
자타공인 피부미인들이 남들보다 어려보이는 것은 사실, 이와 더불어 완벽한 동안형이 되기 위해서는 얼굴형과 이목구비의 비율도 한 몫 했다. 이 모든 것을 아울러 연예계 최고의 동안 스타로 손 꼽힌 스타는 누구일까.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방부제 먹나요?’ 늙지 않는 남자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쟁쟁한 스타들이 순위에 올랐다. 2010년 충무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꽃미남 원빈과 90년대 초반 여느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원조 꽃미남 김원준도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아우른 스타는 바로 문화대통령 서태지다.
총 4,311표 중 1,359표(31.5%)를 얻은 서태지는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이다. 유재석 장동건 박진영 정선희 등과 동갑내내기인 서태지는 데뷔 당시인 1992년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우유같은 희고 뽀얀 피부는 서태지의 상징과도 같다. 서태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안 비결로 술과 담배를 아예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 성격을 꼽았다. 서태지의 경우 여전히 소년같은 모습에 팬들 사이에서는 “혹시 방부제라도 먹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서태지의 뒤는 이어 배우 원빈이었다. 14.2%의 지지를 얻은 원빈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잘생긴 얼굴이야 원낙에 유명하지만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로 원빈은 최근 ‘꿀피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3위에는 원조 꽃미남인 가수 김원준이었다. 13.7%로 올해 39세인 원조 꽃미남 김원준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변치 않은 외모를 보여 눈길을 모아왔다.
이들 이외에도 ‘어린왕자’ 이승환을 비롯해 토니안, 배용준, 송승헌, 탁재훈, 은지원, 최수종, 차승원, 윤상현, 정우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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