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가 상승세보다 이익 성장세가 가파른 종목들은 지금도 투자매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증시의 업종별 시가총액이 대부분 2007년 고점을 상회하면서 상당한 가격부담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이익성장이 시가총액 상승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과 시가총액의 차이가 큰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와 상사, 반도체/장비, 기계, 화학, 조선 등이 꼽혔다.
상사의 경우 꾸준한 성장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으며, 조선주들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도주 역할을 했지만 이익 성장세는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은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조정이 올 경우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고점에 대한 우려도 다소 이른 시점이며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이벤트에 따른 조정은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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