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통계청장은 구제역 확산과 기상악화 등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필품 물가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2일 서울 수유전통시장을 방문해 일일 가격조사에 나섰다.
이 청장은 이날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사과, 배, 배추, 고등어 등 신선식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구매한 신선식품들은 사회복지시설(헬렌 켈러의집)에 전달했다.
이 청장은 또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통계조사에 응답해준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은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서민생활과 밀접한 94개 품목에 대해 매주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부터는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위주로 매일 가격조사를 실시한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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