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극중 CF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김사랑(윤슬 역)의 스튜디오 사무실이 나오는 장면들은 모두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내에서 촬영됐다.
‘구글 사무실’이란 별칭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적은 있지만, 최근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전파를 탄 이후 고객들의 반응도 좋고 지점 홍보와 영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008년 3월에 문을 연 청담금융센터는 하나대투증권이 강남지역 거액 자산고객을 겨냥하여 기존 일반 지점 보다 확대된 금융센터 점포로 재탄생했다.
강남 일대에서 혁신적인 점포로 입 소문이 나면서 영업실적도 급성장 2008년 3000억원대의 고객자산이 현재는 1조5000억원으로 하나대투증권 영업점 중에 가장 많은 고객자산을 보유한 초대형 점포로 성장했다.
청담금융센터는 ‘시크릿 가든’ 외에도 ‘도망자’ 등 다수의 방송 촬영 장소로도 이용되었으며, 2008년 6월에는 전국 순회공연을 갖기 위해 내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도 청담금융센터 내에서 언론 인터뷰 및 팬싸인회 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 상무는 “청담금융센터는 오픈 당시 금융점포의 이미지 보다는 고객이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공간을 목표로 했다”면서 “고객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이색공간으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및 방송 촬영 장소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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