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택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명암이 엇갈렸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 등의 영향으로 15포인트가 넘는 장중 조정을 거친 끝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9포인트(0.26%) 하락한 2,080.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9%) 내린 2,082.29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 반전하며 장중 2,088.64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기세는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오래가지 못했다.
개인이 1천671억원, 기관이 5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천275억원을순매도하며 반등 시도를 가로막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0일째 지속된 외국인 순매수를 등에 업고 530선에 견고히 안착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14포인트(0.59%) 오른 533.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과 1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