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모두 새로운 주가 영역대에 진입했다.

10일 현대차 주가는 장중 20만원을 넘었고, 기아차도 6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과 함께 새로운 주가 영역대에 들어섰다. 현대모비스도 한달여만에 30만원대를 회복하며 새 영역에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현대차 3인방은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점유율 강화화 고수익차종 증가에 따른 브랜드이미지 재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증시내 위상도 크게 달라져, 현대차는 지난 주말부터 포스코를 제치고 2달만에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현대모비스는 LG화학을 제치고 시총 5위 다지기에 들어간 상황이며, 기아차도 KB금융과 삼성생명 등 대형 금융주를 제치고 시총 8위에 올라 금융대장주인 신한지주와 격차를 1조원 미만으로 줄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3인방 시가총액 합계는 98조원으로 135조원인 삼성전자의 영향력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10일 장중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20조원을 넘어서며, 3위 LG그룹과의 격차를 30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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