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7일 올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4.5%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2011 아시아 경제 전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12월 기대 이상의 수출 강세와 미국 경기 회복세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8.3%에서 8.4%로 소폭 올렸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홍콩 5.0%→5.2%, 인도네시아 6.0%→6.2%, 말레이시아 5.0%→5.2%, 싱가포르 4.8%→5.1%, 대만 4.4%→4.7%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태국과 인도 호주 등은 변동이 없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주전 올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7%에서 3.4%로 상향 조정했었다.
보고서는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스페인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의올 성장률은 2.0%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오는 2월을 시작으로 연내 기준금리를 1% 올리고, 수출 호조로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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