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입주 프리미엄을 기록한 단지는 어디일까?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0년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 11만2천8백29가구(임대, 전매제한 단지 제외) 중에 2011년 1월 4일 현재 입주 프리미엄이 형성된 가구수는 총 3만5천5백9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7천3백80가구, 서울시 1만1천4백79가구, 인천광역시 5천1백29가구, 신도시 1천6백7가구 순이었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도신도시, 은평뉴타운, 광명시와 강남권 일부 아파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2010년 수도권 입주단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단지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나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웰카운티4단지 125㎡는 현재 분양가 3억8천1백10만원보다 2억2천9백45만원 높은 6억1천55만원을 형성하면서 수익률 60.2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2006년 12월 분양 당시 평균경쟁률 48.57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던 단지이기도 하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8단지 105㎡는 50.15%의 수익률을 보였다. 분양가는 3억5천6백30만원, 현재 평균매매가는 5억3천5백만원으로 1억7천8백7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같은 은평뉴타운2지구B,C공구5단지 83㎡는 분양가 2억4천6백63만원 대비 47.99% 오른 3억6천5백만원에 평균매매가가 형성돼 있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블록 144㎡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3억7천3백5만원, 평균매매가는 5억4천5백만원으로 1억7천1백9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수익률이 아닌 금액으로 살펴보면, 분양가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래미안그레이튼 109㎡였다. 분양가는 9억9천20만원이었으며 평균매매가는 12억5천만원으로 2억5천9백80만원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26.24%이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6단지 126㎡도 분양가 대비 2억1천8백83만원 오른 7억5천만원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남산트라팰리스 188㎡가 분양가 보다 2억1천3백50만원 오른 16억2천5백만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남 기자@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