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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했는데…’ 횡성 한우농가 3곳 구제역 의심
구제역 예방 백신을 맞은 강원 횡성의 한우 농가 3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4일 강원도 등은 횡성군 횡성읍 입성리, 곡교리, 영영포리 3개 마을 한우 농장에서 1마리씩 한우가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것을 농장주 등이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곳 농장의 한우는 의심 증상을 보인 한우를 포함해 지난 1, 2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농가 한우의 침과 혈액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횡성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횡성의 4만 마리 한우 중 45%인 1만8300마리에게 백신이 접종됐다. 지난 3일 원주 지역 한우 1만 마리 중 2100마리, 춘천 지역 한우 9600마리 중 2500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하루 강원도 내 7개 시군에서는 12건의 구제역 의심 증세가 신고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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