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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건설업계가 내년 선거만 바라보는 이유
중동정세·부동산침체 여파휴·폐업업체 5900여곳 달해구조조정 조기 매듭경쟁력강화 방안 나와야요즘 건설업체 CEO를 만나면 맥이 풀린다. 대ㆍ중소업체 공히 통 큰 배짱과 돌파력,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생사 위기감뿐이다. 정책과 경기 영향을 쉽게 타는 ‘천수답 업종’의 생명이 끝나간다는 자...
2011.04.08 11:03
중대형 보유 60대, 주거-수익형으로 쪼개라
60대는 인생의 세 번째 터닝포인트다. 20대, 40대를 거쳐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 한 생명보험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은퇴 후 자녀로부터 노후생활비 보조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비는 월 200만원대(2...
2011.04.08 09:55
기름값 비대칭성 원인 따져 시정해야
정부가 6일 내놓은 석유가격 안정화 대책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대책은 석유제품 거래 온라인 시장 및 선물시장 개설, 다른 정유사 제품 또는 혼합제품 판매를 허용하고 한국석유공사를 도매업에 진출시키는 게 골자다. 그러나 과거 흐지부지했던 정책의 재탕 삼탕이 많은 데다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2011.04.07 11:15
일본·중국 등 인접국 원전이 더 위험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환우(患雨)는 과연 내릴 것인가. 원전 방사선 물질의 대기 검출과 1만5000톤의 오염수 바다 방류로 한반도가 연일 초비상이다. 그런데도 인접국인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늑장 설명에 한국 측 현장 접근을 막는 등 신경질적 반응이다. 한국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2011.04.07 11:12
타임오프 시행은 시대적 추세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제도 시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노사 간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지난달 31일 단체협약이 만료된 현대차는 개정된 노동조합법에 따라 1일부터 유급 노조전임자가 대폭 줄어드는 타임오프제 적용 사업장이 됐다. 그러나 노조는 한 명도 유급 전임자를 줄일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놓고 회사는 노조전임자...
2011.04.06 11:38
한국판 손정의 없는 재벌기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일본 이재민 돕기 100억엔(한화 약 1291억원) 쾌척 기부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일 기부 이후 연일 일본 신문 및 방송과 인터넷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재일동포 2세 경영인인 손 사장이 일본 개인 기부 최고였던 야나기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운영업체) 대표의 10억엔을 크...
2011.04.06 11:38
<데스크 칼럼>‘나는 가수다’와 콘텐츠 전쟁
무대 실황 음원 판매지상파 비즈니스 영역확장일부 대형기획사들 반발제작자 - 방송사 갈등 비화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휴방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송가와 대중음악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회에서 탈락한 가수 정엽은 자신이 속한 밴드 브라운아이드소울보다 더 유명세를 타고 있고, 데뷔 이...
2011.04.06 11:33
선거법 풀기보다 더욱 강화할 때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 등이 당선 무효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선거법 개정안을 발의, 비난이 요란하다. 개정안은 현행 100만원인 당선 무효 요건을 3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선거사무장 등의 경우 3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크게 올리는 것이 골자다. 지금 선거법이 촘촘하게 짜인 것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하라는 ...
2011.04.05 11:32
느림보 유가 인하, 핑계가 많았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 압박을 가한 지 3개월 만에 정유업계의 첫 반응이 나왔다. 그것도 어정쩡한 자세로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는 4일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100원씩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후발적으로 일제히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혀 국내 4대 정유메이커...
2011.04.05 11:32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인의 집
T.S. 엘리어트의 시구를 빌려 ‘잔인하다’며 투덜대온 4월이 올해는 참 따뜻하다. 날씨 얘기가 아니다. 책으로만 만나온 우리 문학사에 큰 획을 그으며 영원한 별이 된 시인, 미당 서정주와 이상이 다시 우리 곁으로 왔기 때문이다. 4일, 미당이 그의 말년 30여년을 보낸 관악산 밑 남현동 집이 일반에 개방됐다. 시인이 타...
2011.04.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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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